송일국·박진희·이민영, 삼구동성으로 '발효가족'을 택한 이유는?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송일국, 박진희, 이민영이 종합편성채널 JTBC 작품 '발효가족'에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송일국과 박진희 이민영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 7층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개국 수목드라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에서 '발효가족'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뭐냐"는 질문을 받았다.

먼저 송일국은 "종편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종편을 선택한 이유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청률에 대한 기준치가 없기 때문에 '종편내에서의 경쟁이 따로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그 안에서 경쟁이라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종편이 지상파랑은 비교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또 박진희는 "내 필모그래피 중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 박찬홍 감독님과 김지우 작가님과 함께한 '비단향꽃무'라는 작품이다. 그런 작가와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건 내게 큰 영광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나는 시놉시스를 보지도 않았다. 그 두분이 하는 작품이라면 방송사든 단막극이든 미니든 상관없다"고 소리 높였다.

5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이민영도 박진희와 비슷한 생각이었다.

이민영은 "감독님께서 나를 처음 만나 '그 동안 내가 힘든 시간을 많이 보냈었는데 이 '발효가족'이라는 제목처럼 우리가 일로서만 만난 게 아니라 인간적으로 모인 것이다. 작품이 끝날 때는 더 멋있게 행복하게 발효되는 가족들처럼 일해보자'고 하셔서 무엇보다도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발효가족'은 인생살이에 서툰 한식집 가족들과 그곳에 모이는 수상쩍고 사연 많은 손님들이 펼쳐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송일국, 박진희 등이 출연하며 12월 7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배우 송일국, 박진희, 이민영(왼쪽부터). 사진 = 송일섭 기자 anlyu@my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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