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라존 론도(25·185cm)와 크리스 폴의 트레이드 루머를 부정하며 론도의 트레이드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각) 보스턴 대니 에인지 단장의 인터뷰를 통해 보스턴이 론도를 트레이드시킬 생각이 없고 핵심 멤버를 유지한 채 오는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에인지 단장은 론도를 비롯한 보스턴의 핵심 멤버인 폴 피어스, 케빈 가넷, 레이 알렌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하며 “론도에게 트레이드는 없다고 전할 것이다. 론도 역시 우리가 론도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걸 잘 안다. 론도는 직장폐쇄가 끝나고 다시 농구할 수 있다는 데에 기뻐하고 있다”고 오는 시즌 보스턴에서 펼칠 론도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어 에인지 단장은 “많은 사람들이 론도의 거취에 대해 묻는데 나도 어떻게 그런 루머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론도와 폴의 트레이드는 우리 의사와 전혀 관련 없는 일이다”며 “나는 우리 선수들에게 트레이드와 관련해 무엇이 진실이고 아닌지 정확하게 말해준다. 언론과 이야기하기 보다는 선수들과 트레이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론도의 트레이드는 근거 없는 루머일 뿐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에인지 단장은 “트레이드 루머는 항상 있는 것이다. 언론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루머를 만들어내곤 한다”라며 “분명한 것은 보스턴 셀틱스 구단은 셀틱스 선수들을 아끼며 우리 선수들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트레이드 루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선수들도 모두 이해해줄 것이다. 트레이드 루머에 선수들이 휘둘리는 것을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보스턴 닥 리버스 감독은 론도에 대해 “난 론도를 그 누구와도 비교하고 싶지 않다. 분명한 것은 론도가 NBA 최고의 포인드가드 중 한 명이라는 것이다”며 “론도와 폴의 트레이드 루머는 두 선수가 모두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 론도는 스스로 자기 자신의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론도는 위대한 선수이자 우리 팀을 위해 많은 것을 해내는 선수다. 론도는 더 높게 평가 받아야 한다”고 론도를 치켜세웠다.
2006년 드래프트 전체 21순위로 피닉스에 지명된 후 바로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된 론도는 2008년 우승을 차지한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론도는 최근 두 시즌 연속으로 올스타와 올 NBA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오르며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로 인정받고 있다. 론도는 지난 시즌 한 경기 평균 10.6득점 11.2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했다.
[보스턴 라존 론도.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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