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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배우 이민정이 20대 초반 아이돌로 데뷔했을 경우 성공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원더풀 라디오’(제작사 영화사 아이비젼,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보고회에는 권칠인 감독과 시나리오를 쓴 이재익 SBS PD, 주연 배우 이민정, 이정진, 이광수가 참석했다.
이민정은 ‘아이돌로 데뷔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나?’는 질문에 “20대에 (아이돌로) 데뷔 했다면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요즘 후배들이 연습하는 것을 보면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더 많은 10대 들의 관심을 받는 점이 힘들게 느껴진다. 자신감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민정은 “영화에서나마 아이돌, DJ역할을 해봐서 기쁘다. 어려서부터 라디오를 듣고 자라서 DJ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영화에서 간접 경험에 대해 즐거움을 표했다.
‘원더풀 라디오’는 아이돌 그룹 출신의 라디오 DJ 진아(이민정 분)가 까칠하지만 매력 넘치는 PD 재혁(이정진 분)을 만나 함께 ‘원더풀 라디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 폐지를 앞둔 ‘원더풀 라디오’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진아와 재익의 분투기도 그렸다.
이민정과 이정진, 이광수, 김정태가 주연을 맡았고, ‘싱글즈’를 연출한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2012년 1월 예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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