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니혼햄이 일본 특급 에이스 투수 다르빗슈 유(25)의 입찰을 확정지었다.
20일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포스팅시스템을 이용하여 메이저 이적을 목표로 했던 니혼햄 다르빗슈에 대해 니혼햄이 19일 입찰 수락 의사를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다르빗슈의 일본 측 대리인이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한국시각 20일) 아침에 니혼햄이 접수를 발표한다'고 글을 올리면서 기정사실화 됐다.
니혼햄의 수락에 힘입어 다르빗슈는 최고 금액을 제시한 메이저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입찰액도 파격적이다. 2006년 마쓰자카에게 보스턴 구단이 제시했던 포스팅 금액으로 5111만 달러(한화 약 590억원)를 내걸었던 것에 비해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이저 관계자에 따르면 "블루제이스가 마쓰자카의 입찰 금을 초과한 금액을 제시한 것은 확실하다. 여러 증언을 종합하면 5200만 달러(한화 약 6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사상 최고액을 갱신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언론에서는 다르빗슈의 블루제이스행을 가장 유력하게 손꼽고 있지만, 반전 가능성을 충분히 있다.
니혼햄이 입찰 구단을 확정지으면 이 구단은 다르빗슈와의 단독 교섭권을 가지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다르빗슈는 조건에 따라 니혼햄 잔류 가능성도 내비쳤기 때문이다. 그는 계약에 대해 자신의 보직과 팀 분위기 그리고 연봉이나 계약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제 다르빗슈는 메이저를 행한 첫 걸음 내 딛기 위해 메이저 구단과의 30일 간의 교섭 기간을 갖는다.
한편, 다르빗슈는 지난 2004년 프로에 입단해 평균자책점 2회(2009-10년), 최다 탈삼진 3회(07년, 10년, 11년), 최고 승률 1회(09년)를 수상했으며, 특히 2009년에는 최우수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프로통산 167경기 등판해 93승 38패 1홀드 1.99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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