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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장애인 학생 대상 성폭력 사건 실화를 고발한 영화 '도가니'가 일반판과 청각장애인용 자막판 두 가지 버전으로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화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 유통사 엠바로는 22일부터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곰TV, 티빙 등 온라인 영화 시청 전문 사이트에서 '도가니' 일반판과 청각장애인용 한국어 자막판의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극장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영화 자막판 상영이 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상대적으로제한된 상영관에서만 진행됐기에 많은 장애인들이 손쉽게 영화를 접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도가니' 자막판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는 청각장애인들이 장소의 제약 없이 인터넷으로 자막이 포함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자막판에는 대사만이 아닌 핸드폰 벨소리, 비명소리 등 영화 속 음향효과에 대한 해설자막도 포함됐다.
한편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도가니'는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벌어진 학생 성폭력 사건을 고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전국 467만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 = 도가니]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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