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안양 KGC가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안양 KGC는 25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전서 80-63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날 승리로 KGC는 8연승을 올리며, 팀 최다연승 및 올 시즌 원주 동부가 지난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세웠던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여기에 시즌 성적 23승 7패로 선두 원주 동부와의 격차를 다시 한 경기차로 좁혔다.
1,2쿼터에 근소한 차이로 리드를 지켰던 안양 KGC는 3쿼터에 들어 서울 SK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아슬아슬한 경기를 이어갔다. 더구나 KGC는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김태술이 4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나는데 이어 오세근과 화이트가 각각 반칙 3개로 수비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안양 KGC는 위기를 맞이했던 3쿼터와 달리 4쿼터에서 무섭게 몰아쳤다. 특히 이정현이 4쿼터에 놀라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독무대를 즐겼다. 이날 이정현은 18득점 2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이정현은 "팀원들이 좋은 찬스에서 공을 돌려줘서 내가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난 그저 찬스가 왔을 때 그것을 잘 잡았던 것뿐이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식스맨으로 경기 중반 투입되는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공격력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항상 (김)성철이 형이랑 (은)희석이 형이 많이 조언을 해준다. 내가 나간 경기들을 모니터하면서 잘못된 점과 잘된 점들을 이야기 해주신다"며 "형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워나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팀의 연승행진에 보탬이 돼서 기쁘다. 앞으로 이 기세를 몰아 계속해서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KGC 이정현. 사진 = KBL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