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르브론 제임스가 활약한 마이애미가 지난 시즌 챔피언 댈러스와의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마이애이 히트는 26일(한국시각)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센터에서 열린 2011-2012 NBA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개막전에서 105-94로 승리, 지난 시즌 파이널 패배를 설욕했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마이애미 구단 개막전 역대 최다득점인 37득점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더하며 팀을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조직적인 수비를 펼쳐 경기 내내 댈러스의 실책을 유도했고 댈러스의 실책은 마이애미의 속공으로 이어졌다. 시종일관 두 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한 마이애미는 3쿼터에 이미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마이애미는 우승을 향한 첫 번째 발걸음을 가볍게 내딛었다. 반면 댈러스는 마이애미에 홈 개막전을 내주며 지난 시즌 챔피언십 배너를 단 기쁨을 유지하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1쿼터 시작부터 제임스와 웨이드의 득점포로 댈러스를 압도했다. 마이애미는 1쿼터에 제임스와 웨이드가 17득점을 합작했고 조직적인 팀 수비로 댈러스에 좀처럼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이애미가 댈러스에 꾸준히 턴오버를 유도하면서 32-17로 1쿼터를 가져갔다.
마이애미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마이애미는 전반까지 팀 리바운드에서 28-13로 댈러스를 압도했고 댈러스의 주포 노비츠키를 조직적으로 차단했다. 노비츠키는 결국 전반까지 야투 9개 중 2개만 성공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제임스가 적극적으로 돌파에 임하며 2쿼터까지 무려 13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18득점, 웨이드도 14득점으로 마이애미 공격을 이끌었다. 마애이미는 보쉬의 훅슛으로 점수차를 20점차 이상으로 벌렸고 결국 62-41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마이애미는 점수차를 유지하며 쉽게 경기를 진행시켰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제임스가 점프슛을 성공시킨 마이애미는 여전히 적극적인 트랩디펜스로 스틸과 동시에 속공 득점을 쌓았다. 제임스와 웨이드가 계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3쿼터가 진행됐고 마이애미는 제임스의 3점슛으로 97-65로 3쿼터를 끝냈다. 결국 마지막 4쿼터에 댈러스는 노비츠키 등의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으며 백기를 들었다.
마이애미는 제임스 외에도 드웨인 웨이드가 26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우도니스 하슬렘이 9득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댈러스에선 노비츠키가 21득점을 올렸지만 대부분의 점수를 자유투로 쌓으며 야투 부진에 시달렸다. 벤치의 핵인 테리는 23득점을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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