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까칠 신하균과 깜찍 최정원의 '손등 데이트'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신하균과 최정원이 설레는 '손등 약속'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신하균과 최정원은 27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제작 CJ E&M) 14회에서 오묘한 분위기 속, 손등에 메모를 하는 데이트를 즐긴다.

심드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신하균의 손등에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적고 있는 최정원의 야무진 모습이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명 '강지커플'로 불리고 있는 강훈(신하균 분)과 지혜(최정원 분)는 서로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거듭된 위기와 시련 때문에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일 수 없었던 상황. 때문에 두 사람의 설렘 가득한 현장 포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는 수술실에서 막 뛰어나온 지혜와 큰 가방을 멘 강훈이 만나는 장면이 진행됐다. 여전히 앙숙처럼 '티격태격' 대화를 이어가는 두 사람이지만 마음 속에는 서로에 대한 안쓰러움과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는 상태.

특히 강훈은 위독한 어머니 순임(송옥숙 분)을 지극히 보살펴온 지혜에게 단순한 사랑 그 이상의 고마운 마음이 가득하다.

하지만 특유의 까칠하고 무뚝뚝한 성격 때문에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던 강훈이 이날 만큼은 지혜에게 밥 한끼를 사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심드렁한 표정에 어색한 말투였지만 지혜를 생각하는 강훈 만의 사랑법인 셈이다.

밝고 솔직한 지혜가 사랑스러운 윤지혜식 화담을 어떻게 내놓았을 지, '알콩달콩' 달달한 분위기를 물씬 뿜어내는 강지커플의 행보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할 전망이다.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도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위기와 시련, 오열과 분노가 쏟아졌던 연기대신 풋풋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이 전해지는 연기덕분에 촬영진 모두가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한편, '브레인'은 현재 강훈과 김상철(정진영 분) 교수와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며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손등 약속'을 하고 있는 신하균과 최정원. 사진 = CJ E&M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