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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일본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21)가 모친상을 딛고 일본선수권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25일 일본 오사카 나미하야돔에서 열린 전일본피겨선수권대회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에서 118.67점을 받아 합계 총점 184.0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아사다는 2009년 이후 2년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6일 "아사다 마오가 역전승으로 천국의 어머니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 후 아사다는 "나도 매우 기쁘다. 어머니도 함께 기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사다는 우승 후 눈물은 흘리지 않았고 좀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다.
이어 아사다는 "웃는 얼굴을 잊지 말고 느긋하게 연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모친상으로 지난 9일 캐나다 퀘백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을 포기하고 일본으로 돌아왔던 아사다는 12일까지 연습을 하지 못했다. 대회 준비를 위해 급히 연습을 시작해 근육통이 남아있었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아사다는 "연기에 집중하고 나 자신에 대해 믿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던 무라카미 카나코는 점프에서 잇따라 실수를 범하면서 총점 172.6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스즈키 아키코가 179.27점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사다 마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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