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6일 야스쿠니 신사 불이 나, 日네티즌 "범인은 재일코리안"
A급 전범이 합사된 곳으로, 일부 일본 정치인들이 매년 참배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불이 났다.
후지TV 보도에 따르면, 26일 새벽, 지요다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한다.
경찰이 현장에 찾아가보니, 야스쿠니 신사의 '신문(神門)'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부상자는 없었다. 건물 피해 또한 살짝 그을리는 정도에 그쳤다.
누군가가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는 정보도 있어, 일본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일본 네티즌은 한 재일코리안의 방화 예고 트윗을 확산시키며, 이 재일코리안이 방화의 범인이라고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자신의 재일코리안으로 소개하는 'AmaterasuJP'는 트위터를 통해 "내가 아무리 존경하는 오자키 유타카가 일찍이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것처럼, 재일코리안의 아픔을 대변한다해도, 어차피 일본인의 마음에 전달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야스쿠니 신사를 방화해버리자"라고 적었다. 이 트윗은 일본 네티즌에 의해 계속 리트윗 되고 있다.
이 글이 언제 작성됐는지는 알 수 없다. 'AmaterasuJP'의 계정 또한 삭제된 상태다. 과연 이 재일코리안이 실제로 방화한 것인지도, 이 트윗의 진위도 알 수 없다.
만약, 일본 네티즌의 추측대로 이 재일코리안이 야스쿠니를 방화했던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일본 내 혐한 정서는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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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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