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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멜 깁슨(55)이 할리우드 사상 최고의 위자료, 한화 1조원에 가까운 8500만 달러(약 9800억원)로 3년간의 이혼소송을 마무리 지었다.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3일 멜 깁슨과 그의 아내, 로빈 깁슨(55)의 이혼 소송을 최종승인했다고 피플 등 외신이 전했다.
멜 깁슨과 로빈 깁슨의 30여년의 결혼생활이 파경을 맞게 된 것은 지난 2009년 부터였다. 당시 멜 깁슨이 러시아 출신 가수 옥사나 그리고리에바와 염문설에 휩싸였던 것. 이후 로빈 깁슨이 이혼소송을 제기했으며, 2012년을 앞두고야 가까스로 마무리 됐다.
멜 깁슨은 자신의 재산 총 8억5000만달러(한화 약 9800억원)의 반인 4억달러(약 4400억원)를 위자료로 지불하게 됐다. 이는 지난 1989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에이미 어빙에게 지불한 1억달러를 4배 이상 뛰어넘는 금액으로 할리우드 사상 최고기록이다.
멜 깁슨이 이처럼 높은 위자료를 지불해야 하는 이유는 혼전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결혼생활 중 늘어난 재산의 절반을 로빈 깁슨에게 내주게 됐다.
한편 깁슨 부부 슬하에는 7명의 자녀가 있다.
[할리우드 최고 위자료로 결혼생활을 마무리 지은 멜 깁슨. 사진='왓 위민원트' 스틸컷]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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