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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모친상의 슬픔을 딛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아사다 마오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아사다는 25일 일본 오사카 나미하야돔에서 열린 전일본피겨선수권대회 여자 피겨프리스케이팅에서 118.67점을 받아 합계 총점 184.0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아사다는 2009년 이후 2년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9일 갑작스런 모친상을 당한 아사다는 슬픔을 딛고 전일본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다음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해 더욱 뜻깊은 우승이었다.
이날 경기 후 아사다는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을 통해 "이번에도 어머니가 나의 가까이에서 힘을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것도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시즌 후반도 좋은 상태로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트리플 악셀도 다음 시합에서는 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을 거머쥔 아사다는 2,3위를 기록한 무라카미 가나코, 스즈키 아키코와 오는 3월 프랑스 니스에서 펼쳐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아사다 마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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