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KBS에선 단체상! SBS에선 개인상?'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이승기의 SBS '연예대상' 대상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올해 SBS '연예대상'은 여느 해와 달리 강호동이 빠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호동은 지난 2007년 첫 SBS 대상을 차지했고 지난 해에도 대상을 수상했다. 방송 3사를 기준으로 봤을 때 4년간 5회의 대상을 수상한 거목이다. 유력한 대상후보 강호동의 부재는 다른 대상 후보자들의 치열한 경합을 예상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리틀 강호동' 이승기의 수상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승기는 강호동의 갑작스런 잠정은퇴 선언으로 지난 10월부터 '강심장' 단독진행을 시작했다. 강호동의 프로그램상 비중을 생각했을 때 이승기의 단독진행에 대해 대다수 전문가들은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강호동이 없을 때 더 빛이 났다. 이승기는 갑작스런 단독진행에도 첫 방송부터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유의 친화력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20여 명 출연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또 중간중간 살신성인의 멘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강심장'을 보며 강호동의 공백을 느끼지 못했고 이 점은 시청률로 입증됐다.
'강심장'의 연출을 맡고 있는 박상혁 PD는 "이승기는 기본적으로 항상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한다. 또 연기, 가수,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결과 많은 출연자들과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호감 이미지가 강해서 많은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 받는 것 같다"고 장점을 전했다.
이승기는 지난 해 S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기에 이번 대상 수상의 가능성이 좀더 높게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승기는 앞서 KBS '연예대상'에서 '1박2일' 멤버들과 단체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SBS에서도 홀로 연예대상을 탄다면 개인적 능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연예대상 2관왕의 위엄을 달성하게 된다.
[이승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