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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tvN 'Saturday Night Live Korea'(이하 'SNL코리아')가 최근 논란이 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 전화 사건을 패러디했다.
지난달 31일 생방송된 'SNL 코리아'에선 국회의원을 연기한 배우 김동욱이 국민들의 소리를 듣기 위한 전화 연결 생방송 코너 '국민의 소리'에서 김문수 도지사의 119 전화 헤프닝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민의 소리' 코너에서 김동욱은 쌀값 독촉 전화를 하는 동네 쌀가게 주인 형제들에게 공개적으로 독촉 전화를 받으며 진땀을 흘리는 열연을 펼쳐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전화를 강제로 끊고, 전화선을 뽑는 등 당황해 흥분하던 김동욱에게 걸려온 마지막 전화는 다름 아닌 청와대에서 온 것이었다. 진행을 맡은 배우 이철민이 전화를 받자 "대통령입니다", "진짜 대통령입니다"를 연발했고, "지금 사회자 이름이 어떻게 됩니까?", "관등성명 어떻게 됩니까?" 등의 멘트가 수화기 너머로 전해져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여기에 이철민과 김동욱 모두 "나이도 드신 분이 이런 장난하시면 안돼요", "에헤, 이 사람" 등 장난으로 넘기는 모습을 보여 김문수 도지사의 119 전화 사건을 연상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콩트의 마지막에 공개된 가상 실시간 검색어에는 'MB 장난전화'가 순위에 오르는 등 풍자 개그에 정점을 찍었다.
[이철민(왼쪽)과 김동욱.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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