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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자우림은 명예졸업하고, 바비킴은 탈락했다.
1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11라운드 2차경연이 진행됐다.
적우는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 바비킴은 김건모의 '더블', 김경호는 백지영의 '사랑안해', 거미는 박정현의 'PS. I Love You', 자우림은 김범수의 '하루', 박완규는 임재범의 '고해', 윤민수는 BMK의 '꽃피는 봄이오면'을 불렀다.
가수들은 각자의 개성을 한껏 녹여 이번 11라운드 2차경연 무대를 꾸몄다.
그간 '나는 가수다'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적우는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부르며, 자신의 중저음 목소리로 노래의 감성을 완벽히 표현해 청중평가단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11라운드 중간점검 1위였던 바비킴은 김건모의 '더블'을 특유의 리드미컬한 창법으로 소화했다. 김경호는 백지영의 '사랑 안해'를 섬세한 감성으로 불러내 원곡 못지 않은 슬픈 분위기를 자아냈다. 거미도 박정현의 'PS. I Love You'를 부르며 애잔한 느낌으로 무대를 채웠다.
자우림은 김범수의 '하루'를 편곡하며 애절함을 더욱 강조해 청중평가단에게 감동을 전했다. 강렬한 로커 박완규는 역시 '고해'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윤민수는 BMK의 '꽃피는 봄이오면'을 특유의 울부짖는 창법으로 소화해 곡에 담긴 메시지를 충실히 표현했다.
모든 가수들의 무대가 끝난 후 결과 발표에서 1위는 11라운드부터 투입돼 지난 1차경연서 2위를 기록한 박완규가 차지했다.
이어 2위 자우림, 3위 윤민수, 4위 김경호, 5위 거미, 6위 적우, 7위 바비킴 순이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31일 5라운드 경연부터 투입된 자우림은 총 7라운드 연속 생존해 박정현, 김범수에 이어 세 번째로 '나는 가수다'에서 명예 졸업하게 됐다.
반면 1차경연서 7위에 그쳤던 바비킴은 1, 2차경연 합계 결과 11라운드 최종탈락자로 선정됐다.
[자우림(왼쪽)과 바비킴.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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