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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선덜랜드의 공격수 지동원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지동원은 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서 후반 인저리타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속공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후 세세뇽에게 볼을 내줬다. 지동원이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며 페널티지역에 위치한 순간 세세뇽이 다시 지동원에게 볼을 연결했고 지동원은 골키퍼 조하트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갈랐다.
지동원이 세세뇽에게 패스를 받는 순간 지동원은 맨시티 최종 수비라인을 형성하고 있던 가레스 베리보다 다소 앞서 있는 상황이었다. 선심의 판단에 따라 오프사이드가 선언될 수도 있었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선심이 순간적으로 맨시티 최종 수비와 일직선에 있지 못한 탓에 페널티지역에 몰려있는 선수들로 인해 지동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후 맨시티의 만치니 감독은 인디펜던트를 통해 "그런 역습 상황에서 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 마지막 10분 동안 선수들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말라고 소리쳤다"며 오프사이드 논란보다는 지동원이 이끈 선덜랜드의 역습에 득점기회까지 허용했던 것에 대해 질책했다.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은 "맨시티에선 지동원의 골이 오프사이드라고 말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에게 이번 승리는 믿어지지 않는 일"이라며 맨시티전 승리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지동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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