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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KBS가 구랍 24일 열린 2011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였던 가수 이승기 개인보다 이승기가 출연중인 '1박2일' 팀에 대상을 준 게 더 타당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KBS 예능국은 2일 KBS 시청자상담실 홈페이지 '제작진의 답변' 코너에 예능국 이름으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 2일'팀이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가 아니었으면서 대상을 받은 이유를 공식 해명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시청자들이 홈페이지에 "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애초 대상 후보가 아닌 '1박 2일'팀의 단체 대상 수상은, 대상 수상자가 누구냐에 대한 기대를 안고 끝까지 시청한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해명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예능국은 "개그맨 김병만, 신동엽, 유재석, 이경규, 이승기 등이 지금까지 KBS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공헌도도 높게 평가했지만, 지난 2007년부터 5년 이상을 대표 주말 예능 프로그램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던 공을 인정해 '1박 2일'팀에 대상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난 9월 강호동의 잠정 은퇴선언으로 흔들릴 수 있었던 위기의 순간을 이승기, 이수근, 엄태웅, 은지원, 김종민 등 5명이 혼연일체의 단합과 한 몸 같은 호흡으로, 오히려 시청률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거둔 것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래서 애초 대상 후보였던 이승기 개인 혼자에게 대상을 주는 것보다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1박 2일'팀에게 대상을 주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1박 2일'팀]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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