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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돈도 많고 학벌도 좋지만, 키스 한 번도 못해본 37세 남자가 애정촌을 찾았다.
최근 진행된 SBS '짝' 녹화에는 20기 출연진이 모여 애정촌 생활을 그렸다. 이들은 태어나서 한 번도 연애를 해 본적이 없는 '모태솔로'들로 제작진에 제각각의 사연을 전했다.
이날 재력, 학벌 남부러울 것 없는 37세 남성은 자신이 모태솔로인 이유에 대해 '독특한 이상형'을 꼽았다. 그는 "영화 '링'에 나오는 '사다코', '달걀귀신' 같이 주로 공포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이상형"이라며 "아직까지 키스를 한 번도 못해봤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학교 대학원 출신 33세 남성은 얼굴이 하얗고 예쁜 여자를 찾고 있다. 그는 "태어나서 단 한번도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한 번도 연애를 하지 않자 주변에서 성 정체성을 의심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다는 남성도 출연했으며, "모태솔로로 만(10,000) 일이 되면 하늘로 승천한다던데 승천하기 전에 짝을 찾고 싶다"는 여성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또 다른 여성은 "드라마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 나는 원빈 나온 드라마를 한참 볼 때 다른 사람들이 전부 오징어로 보였었다"고 토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제각각의 사연의 남녀들이 모인 '짝' 20기 이야기는 4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짝' 20기 출연진.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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