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출신 호세모따(브라질) 영입과 동시에 지난해 돌풍의 주역 파그너(브라질)의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부산은 3일 "호세모따의 영입에 최종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출신 호세모따는 지난 2001년 포르투갈서 프로에 데뷔한 후 덴마크, 노르웨이 등 유럽리그서 폭넓게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다. 제공권과 발재간, 문전에서의 탁월한 결정력을 가진 호세모따는 지난 2010년 수원서 활약하며 K리그 25경기서 11골을 터뜨렸다. 또한 AFC챔피언스리그서 9골을 몰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2011년 수원 임대 만료 후 몰데(노르웨이)로 복귀한 호세모따는 2011시즌 컵대회 포함 6골을 기록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지휘 아래 2011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호세모따의 이적 외에도 부산은 지난시즌 임대 영입된 파그너의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파그너는 지난시즌 5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11경기서 6골을 기록해 부산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부산은 파그너를 2012시즌 핵심 선수로 판단해 완전이적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부산은 "이번 브라질 영입을 통해 공격력 부재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 기존의 임상협과 파그너의 기동력에 골문 앞에서 결정력을 갖춘 호세모따가 조합이 된다면 지난해 62골의 득점 기록도 거뜬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익수 감독은 "작년 취약점이었던 수비를 일찌감치 보강했다. 수비에 대한 우려는 싯었지만 공격력 강화라는 숙제가 남아있었다. 이번 영입을 통해 골 결정력이 탁월한 호세모따와 기동력이 강점인 기존 선수들이 조합된다면 기존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 공격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2012시즌에 대한 전망을 전했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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