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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빛과 그림자' 손담비가 안재욱을 향한 오뚝이 사랑을 펼쳤다.
손담비는 3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에서 기태(안재욱)에게 남몰래 자신의 집 전화번호를 건네주며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극중 채영(손담비 분)은 상택(안길강 분)과 함께 참석한 명국(이종원 분)의 영화사 개업 축하 연회장에서 기태와 우연히 마주쳤다. 상택은 "저 놈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마. 눈도 마주치지 말란 말이야"라며 다시 한 번 채영에게 기태와의 관계를 금할 것을 협박했다.
채영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상택이 보지 않는 틈을 타 기태에게 밖으로 나가자고 눈짓으로 신호를 보낸 후 기태와 만나 지난 사건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집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지를 기태에게 건네주며 "이거 우리 집 전화번호에요. 오늘은 노단장님 눈도 있고 해서, 연락 기다릴게요"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에 기태는 "내가 채영씨한테 연락할 일은 없을 겁니다. 나 같은 놈한테 관심 두면 노단장이 싫어할거고 그건 또 채영씨를 힘들게 할겁니다"라며 채영을 위해 단호히 거절했다. 하지만 채영은 "상관없어요"라고 답하며 시련 앞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사랑을 지켜 나가려는 강인한 면모를 드러냈다.
마음이 여린 채영이지만 사랑을 위해서는 외부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해 시청자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방송직 후 시청자들은 "저런 상황에서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다니 애틋하다" "손담비와 안재욱 사랑이 이루어질까? 궁금하다" "손담비 멋있다! 신여성답군"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담비.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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