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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폭행에 故김근태 통합민주당 상임고문 빈소에서 난동을 부린 62살 박모씨가 입장을 드러냈다.
박씨는 지난 해 12월 30일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근태 고문 빈소를 찾아 소동을 벌였다. 이 여성은 지난 11월 15일에는 서울 시청역에서 시장 취임 직후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을 폭행해 한달여간 치료감호를 받았다. 또한 이전 대학생 반값등록금 행사에 참석했던 민주당 정동영 의원의 머리채를 휘어잡기도 했다.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는 이 여성의 진위와 정체를 알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다. 박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오늘 빨갱이들하고 싸웠습니다. 제가 그렇게 해서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고, 우리나라 잘 돼서 튼튼한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게 저의 희망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첫 질문에 긍정적인 답을 하는 사람은 친구이고, 부정적인 대답을 하는 이는 곧바로 적, 또는 '빨갱이'라고 했다. 그녀의 세상은 철저하게 둘로 분리돼 있었다.
그동안 난동을 피운 것 또한 그들이 자신과 정치적 신념이 다른 적이라는 공통된 이유 단 하나였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그녀의 정치적 신념을 넘어 무엇이 그녀를 과격하게 만들었는지 집중분석한다. 방송은 6일 오후 8시 50분.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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