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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전 탁구선수 유남규가 과거 배우 김혜수를 흠모했다고 고백했다.
유남규는 4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올림픽 경기에서 K모 여배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시 '젊음의 행진'에 출연했던 배우라는 힌트에 MC 윤종신은 배우 김혜수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유남규는 "당시 김혜수와 같은 프로그램에 몇 번 함께 출연해 친분을 쌓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 혼자 흠모했다. 김혜수가 어느 프로그램에서 이선희의 '알고싶어요'를 불렀다"며 "'달 밝은 밤 그대는 누구를 생각하나요'라는 가사가 있었는데 괜히 나한테 이야기하는 것 같고, 내가 금메달을 따야 좀 더 가깝게 가겠다는 생각에 힘든 훈련도 참아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메달을 따고 (김혜수에게) 전화를 했는데, 어머니가 받으셔서 차마 이야기 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남규는 "김혜수씨 덕분에 제가 금메달 땄어요. 그 당시 저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감사해요"라고 영상 편지를 남기며 20년 만에 못 전한 마음을 알렸다.
하지만 아내를 의식한 유남규는 "우리 여보야가 의심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군림했던 우지원, 양준혁도 함께 출연했다.
[유남규.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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