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이적설로 관심받고 있는 인터밀란(이탈리아)의 미드필더 베슬리 스네이더르(28)가 올 겨울에도 이탈리아 무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스네이더르는 5일(한국시각) 네덜란드 풋발인터내셔널을 통해 “확률적으로 얘기한다면 90%정도다. 아마도 인터밀란에 남을 것 같다”며 겨울이 아닌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1월 이적 시장 이동을 완전히 부인하진 않았다. 스네이더르는 “이곳에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어떠한 선택도 원하지 않는다. 물론 100%라고 말할 순 없다. 왜냐하면 미래는 알 수 없기 때문”이라며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스네이더르에 대한 맨유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해 여름에도 맨유는 은퇴를 앞둔 폴 스콜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스네이더르 영입을 추진한 적이 있다. 당시 스네이더르의 맨유행은 거의 확정되는 듯 했으나 높은 연봉 문제로 인해 이적 시장 막판 무산됐다.
이후 맨유는 중원 보강 없이 새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되면서 대런 플레쳐, 안데르손, 톰 클레버리 등 미드필더 대부분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중원이 초토화됐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스네이더르의 맨유 이적설은 다시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스네이더르의 맨유행은 이번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알렉스 퍼거슨 감독 스스로 “겨울은 조용할 것이다”며 선수 영입을 부인하고 있으며 스네이더르도 언론을 통해 잔류 의사를 나타내 양측의 결합은 이번에도 루머로 끝날 전망이다.
[스네이더르(오른쪽).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