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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월드스타 비가 군 입대 전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훈훈한 마음을 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비는 입대 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11년간의 가수 생활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비는 기부미디어 기프토와 인터뷰에서 11년 가수 생활의 원동력으로 가족, 자존심, 팬들에 대한 예의를 꼽았다. 그는 "제가 가족을 위해 사회적으로 경제력이 없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수많은 선배님들과 사람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항상 진보적인 음악과 무대를 만들어야겠다는 자존심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팬들에 대한 예의는 정말 비싼 앨범을 사주시고 그것을 알아주시고, 지켜주시는 것. 그러면서 저는 더 진보적인 공연을 해야 되고 음악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좌절, 고통, 희망과 용기로 기억한다며 "기회와 성공은 기다리는 자에게 분명히 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인생에는 운명이라고 하는 차가 있는 것 같다"며 "다들 운명이란 좋은 차를 타고 있는데 단지 내가 지금 서 있는 길이 막힐 뿐이고, 오른쪽이나 왼쪽길이 막히면 내가 서 있는 이 길이 잘 나갈 때가 있다"고 전했다.
비는 "열심히 노력하면서 기다리면 본인이 생각하는 꿈과 희망을 다 이룰 수 있다는 말을 후배들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프토, 네이버의 공익서비스 해피빈이 함께 한 해피에너지에 직접 사용한 마이크와 입었던 유니폼을 나눔 경매로 내놨다. 5000명 기부가 달성되면 마이크가, 500만원 기부 달성시 유니폼이 경매에 올라간다.
특히 이번 비의 해피에너지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2012년 4월 30일까지 금액이 모금되면 단체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입대 전 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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