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기자] 삼성이 전자랜드에 패하며 역대 최다 홈 14연패의 불명예를 안았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홈경기에서 70-79로 패했다.
삼성은 클라크가 29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하고 경기 내내 속공으로 점수를 쌓아갔지만 마지막 4쿼터에 전자랜드 힐에게 골밑을 제압당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삼성 김상준 감독은 “경기 내용은 점점 좋아지는데 이게 승리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홈에서 계속 패해서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끼는 것도 아쉽다”며 “벤치에서 봤을 때는 애매한 판정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우리 팀이 심판 판정을 이겨내지 못한 게 패인이다”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다시 경기를 돌아보며 “전반전에 흐름이 우리 팀에 왔을 때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어야 했는데 턴오버를 남발하고 말았다. 결국 전반을 1점차로 끝낸 게 아쉽다”면서 “만일 두 자릿수 점수차로 후반에 들어섰으면 결과가 다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팬들에게 홈에서 승리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김 감독은 “홈에서의 연패가 너무 길어져서 홈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도 홈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 아직 홈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질책은 나에게 하고 선수들은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삼성 김상준 감독.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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