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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폴 스콜스가 은퇴를 번복하고 현역으로 복귀했다.
스콜스는 8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1-12시즌 FA컵 3라운드(64강전)서 후반 14분 나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맨유서 은퇴했던 스콜스는 지난해 5월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한 이후 은퇴를 번복하고 8개월여 만에 맨유 복귀전을 치렀다.
맨유는 이달초 블랙번과 뉴캐슬에 잇달아 패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특히 주축 선수들의 대거 부상과 함께 허리진이 붕괴되며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에서 고전을 펼쳐야 했다. 결국 맨유는 스콜스의 복귀를 결정했고 스콜스는 맨시티전서 교체 투입됐다. 스콜스는 자신이 맨유서 사용했던 18번을 올시즌부터 애쉴리 영이 차지한 바람에 22번을 달고 맨유 복귀전을 치러야 했다. 스콜스는 지난 1992-93시즌부터 맨유 활약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서만 통산 465경기에 출전해 102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스콜스의 복귀로 인해 중원을 보강하게 됐다.
이날 맨체스터 더비에선 맨시티의 오언 하그리브스 역시 출전해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시즌 부상으로 인해 맨유서 프리미어리그 1경기 출전에 그쳤던 하그리브스는 올시즌 맨시티로 이적했다. 스콜스는 맨유를 상대로 후반 37분 나스리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아스날과의 칼링컵 경기 이후 2개월여 만의 출전기회를 얻는데 성공했다.
[스콜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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