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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최홍석, 서재덕이 다투던 V리그 신인왕 레이스 2파전에 최민호가 가세했다.
11일부터 재개될 V리그 후반기 경기는 각 팀의 순위경쟁 외에 신인왕을 노리는 세 선수의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당초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최홍석(드림식스)과 서재덕(KEPCO45)이 앞서 나갔으나, 2라운드 이후 최민호(현대캐피탈)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이다.
지난해 월드리그에서의 활약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드래프트 1순위로 드림식스 유니폼을 입은 최홍석은 1라운드부터 눈부신 공격력을 선보였다. 2라운드에서 주춤했으나 3라운드 들어 살아나며 전반기 득점 부문 10위, 공격 성공률 11위에 올라 있다. 팀 성적이 부진한 점이 경쟁에 있어 걸림돌이다.
최홍석에 이어 2순위로 KEPCO45에 입단한 서재덕은 꾸준한 활약으로 전반기에 가장 빛난 신인이었다. 서재덕은 득점 7위, 공격 성공률 5위, 블로킹 10위로 팀이 창단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데 막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8일에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스파이크 서브 킹 선발대회’에 나서 시속 113km의 서브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스타성을 뽐내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이 전체 4순위로 지명한 최민호는 주전 센터 이선규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게 됐다. 센터 포지션에서 뛰고 있어 득점에서는 최홍석과 서재덕에 미치지 못하지만, 속공 성공률에서는 전체 1위(66.67%)다. 특히 시즌 초 부진했던 팀의 부활을 이끌며 동반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전반기에 확실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세 선수의 경쟁은 11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에 더욱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신인 빅3’ 선수간의 후반기 첫 맞대결인 KEPCO45와 드림식스의 경기는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KEPCO45 서재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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