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오윤아가 레이싱모델 출신이란 선입견 때문에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최근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미숙의 배드신'에는 오윤아가 출연해 레이싱모델 타이틀이 붙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오윤아는 "너무 스트레스 받았다. 굉장히 속상했다"며 "실제로 오디션을 보러 가면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게 야한 농담을 하더라. 방송에 나가면 (레이싱모델) 포즈로 한 번 서보라는 식으로 얘기했다. 스트레스였다. 연기하는 것에도 제약을 많이 받았다. 순수한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 야하거나 벗는 영화들 뿐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심지어는 오디션을 보러갔는데, 분위기가 이상한 오디션이었다. 방송국이 아니라 영화사로 갔는데 알고보니 에로물이었던 것이다. 하마터면 진짜 계약할 뻔 했다"며 "신인 때라서 아무 것도 모르고 오라고 해서 갔던 것이다.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오윤아는 레이싱모델 출신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했다며 "데뷔를 한 뒤에도 옷을 많이 신경 썼다. 오디션을 가면 가리는 옷들이나 바지를 입었다. 몇 년 동안 치마도 안 입고, 노출이 없는 옷으로 입었다"며 "될 수 있으면 말투도 성숙하게 했다"고 말했다.
[오윤아. 사진 = 스토리온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