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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웨인 루니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퍼거슨 감독은 8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단언컨대 루니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언론이 제2의 폴 개스코인을 만들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루니는 싫든 좋든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선수다. 이것은 개스코인이 있던 시절 우리가 경험했던 상황이다. 루니는 새로운 개스코인"이라며 맨유와 루니를 둘러싼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
퍼거슨이 언급한 개스코인은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로 선수시절 괴짜 행동으로 유명했던 선수다. 뉴캐슬과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낸 그는 실력도 뛰어났지만 주로 사건사고로 언론의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루니는 12월말 불성실한 훈련 태도와 파티 개최로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그로인해 블랙번전에 제외됐고 맨유는 패했다. 이후 뉴캐슬전 마저 루니가 부진하자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루니의 맨시티 이적설을 제기했다.
그러나 루니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맹활약을 펼치자 그를 둘러싼 이적설도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루니는 선제 헤딩골을 넣은 뒤 팀 엠블럼 키스 세리머니를 하며 맨유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냈다.
루니는 경기 후에도 “언론에서 언급된 모든 것들은 거짓이다. 나와 맨유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난 맨유에서 오랫동안 뛰길 원한다”며 맨유와의 불화설이 모두 거짓임을 거듭 강조했다.
[웨인 루니]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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