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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정재승 박사가 KBS 쿨FM '황정민의 FM 대행진'으로 돌아왔다.
폭넓은 저술활동과 강연으로 과학의 생활화, 과학과 인문학의 접목을 시도했던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이번에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과학 콘서트를 펼친다.
바쁜 스케줄로 방송 출연을 잘 하지 않던 정 박사는 황정민 아나운서와의 인연으로 '황정민의 FM대행진' 출연을 결정했다. 지난해 여름 방학 특집에 이어 6개월만에 다시 'FM대행진'을 찾은 정재승 박사는 1월 한달간 '소셜 네트워크(SNS)'를 키워드로 다양한 사회현상을 알기 쉽게 풀어간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진화하는 소셜 미디어의 위력과 영향력에 대해 언급했다. 정 교수는 2011년 10.26 서울시장 선거 전날 박원순, 나경원 후보가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 언급된 비율을 집계해보니 두 사람이 투표에서 실제 얻은 득표율과 근접했다는 예를 들며 주류 미디어로 급부상한 SNS의 위력을 설명했다.
이후 방송될 내용에서는 '소셜 네트워크에서 형성된 평판과 명성을 기업은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결하고 있는가' '왜 백인천 이후 한국 프로야구에 4할 타자가 나오지 않는가(일명 백인천 프로젝트)' 등의 주제로 얘기할 예정이다.
'백인천 프로젝트'는 정재승 교수가 SNS로 모집한 다양한 배경과 재능의 지원자들과 함께 수행할 연구활동의 이름으로 한국 프로야구 30년 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해 백인천 이후 4할 타자가 나오지 않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
정재승 박사는 해박한 과학지식 외에도 폭넓은 음악 취향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황정민의 FM대행진 겨울방학 특집, 굿모닝 아인슈타인'에서는 김광석, 아델(Adele), 루시드 폴 등 다양한 그의 추천곡도 들을 수 있다.
황정민의 FM대행진은 매일 아침 7시부터 KBS쿨FM(89.1MHz)에서 방송되며 정재승 교수의 코너는 매주 금요일 8시35분 전파를 탄다.
[황정민 아나운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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