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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정려원이 아픈역할이라는 이유로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의 송경 역을 고사하려 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전작 영화 '통증'에서 혈우병 환자로 나온 정려원은 이번 작품에서는 똑 부러지는 은행원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는 송경 역을 맡았다.
이날 정려원은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고는 아픈 역할이라서 안 읽었다. 그런데 내용이 재미있다고 해서 읽어봤더니 아픈 것은 하나의 장치이고 이것을 극복해나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인상깊었다"라며 "(송경은) 아프지만 아프지 않다. 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사랑의 힘으로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 생각으로 촬영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한부 판정을 받은 두 남녀의 이색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네버엔딩 스토리'는 오는 19일 개봉된다.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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