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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영국에서 한 은행강도가 돈은 담으라며 가방 대신 총을 주는 황당한 상황을 연출했다.
9일(현지시각) 영국 온라인매체 오렌지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자신의 가방 대신에 은행원에게 총을 건넨 건망증이 심한 은행강도를 수배하고 있다.
이 강도는 영국 도시 치프사이드에 있는 핼리팩스 은행에 들어와 한화 약 125억원 상당의 현금을 요구했다.
평평하고 테 없는 플랫캡 모자를 쓴 그는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며 은행원에게 가방 대신 총을 주는 어리버리한 상황을 연출했다. 은행원은 즉시 경비알람을 울렸지만 강도는 은행원의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강도의 가방 안에는 날카로운 도구는 없었다. 매우 경험이 부족하고 당황해서 은행원 앞에서 가방 아닌 총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과 은행 측은 강도에 대한 현상금을 내걸은 상태로 그가 은행에 들어올 당시 찍힌 CCTV 화면도 공개했다.
[사진 = 영국 오렌지뉴스 홈페이지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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