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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송강호가 영화 ‘살인의 추억’이후 8년 만에 형사역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하울링’ 제작보고회에는 유하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 이나영이 참석했다.
송강호는 “8년 만에 형사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그 동안 (형사역을) 일부러 피한 것은 아니다”고 오랜만에 형사역을 하게 되는 이유를 전했다.
그는 “‘살인의 추억’의 두만과 외모부터 틀리고 다른 지점이 있다”며 “두만은 전면에 나서는 영화의 ‘얼굴’이라면 이번 영화의 상길은 측은하고 연민이 가는 인간적인 면모가 부각이 되는 캐릭터다”라고 ‘살인의 추억’과 ‘하울링’ 형사역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송강호는 “그런 점에서 보면 형사도 성숙돼 가는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깊이가 있는 형사다”라고 전했다.
영화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하는 형사 상길과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입 형사 은영이 늑대개에 의한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범죄 수사 드라마물이다.
생계형 형사 상길 역에는 송강호가 아무것도 모르는 순찰대 출신 신입 형사 은영에는 이나영이 캐스팅됐다. ‘비열한 거리’, ‘쌍화점’ 등을 연출한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오는 2월 9일 예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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