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뉴욕이 27점을 올린 앤서니 맹활약과 탄탄한 팀 수비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꺾었다.
뉴욕 닉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1-2012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경기에서 85-79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뉴욕은 앤서니와 스타더마이어 쌍포가 47점을 합작하고 4쿼터 막판까지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저지하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뉴욕은 시즌 6승(4패)을 거두며 애틀랜틱 디비전 선두 필라델피아를 한 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3패(7승)째를 당해 연승행진이 ‘6’에서 멈췄다.
1쿼터부터 뉴욕은 필라델피아를 압도했다. 뉴욕은 공격에선 앤서니의 득점포를 중심으로 신인 셤퍼트와 해럴슨이 활약하며 점수를 쌓았다. 뉴욕은 수비에서도 챈들러가 필라델피아의 2대2 공격을 차단해 필라델피아로부터 6개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앤서니가 1쿼터에만 9점을 넣은 가운데 뉴욕은 28-15로 1쿼터를 가져갔다.
1쿼터에 뉴욕의 공격을 앤서니가 주도했다면 2쿼터에는 스타더마이어가 폭발했다. 필라델피아는 2쿼터 초반 에반 터너를 중심으로 벤치대결에서 우위를 점해 뉴욕을 추격했지만 뉴욕은 스타더마이어가 점프슛을 성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연속득점을 올렸다. 챈들러도 인사이드에서 제공권을 장악, 뉴욕은 45-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초반부터 격렬하게 진행됐다. 뉴욕과 필라델피아 선수들 모두 리바운드 하나를 잡아내기 위해 몸을 날리는 가운데 필라델피아가 뉴욕을 추격했지만 뉴욕이 앤서니의 득점으로 반격했다. 필라델피아가 2점차까지 쫓아왔지만 뉴욕은 앤서니가 페이드어웨이 점프슛과 스탭백 점프슛을 연달아 꽂으며 흐름을 다잡았다. 뉴욕은 해럴슨이 브랜드를 상대로 탄탄한 수비를 펼치고 3쿼터 막판 3점슛까지 성공시켜 67-56으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섰다.
뉴욕은 4쿼터 초반 연속으로 턴오버를 범했지만 셤퍼트의 수비로 필라델피아를 따돌렸다. 셤퍼트는 두 개의 스틸로 뉴욕의 속공 득점을 이끌었고 점프슛까지 넣으며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셤퍼트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17점차로 달아난 뉴욕은 실책으로 필라델피아에 공격권을 내주면서도 끈끈한 수비로 리드를 지켰다. 뉴욕은 20개가 넘는 실책을 저질렀지만 끝까지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저지하고 앤서니가 자유투 두 개를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마지막까지 아무도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뉴욕 카멜로 앤서니.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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