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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요한 산타나(34·뉴욕 메츠)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3일(한국시각) 산타나의 복귀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타나는 지난 2010년 9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산타나의 재활 속도는 메츠의 예상보다 늦게 진행되고 있다. 당초 메츠는 지난 시즌 6,7월 경에 산타나가 복귀하기를 원했으나 어깨 통증으로 인해 신속한 재활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산타나는 9월 마이너리그 등판 후 빅리그 복귀를 노렸으나 이마저도 실패했다.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었던 산타나는 마이너리그 챔피언십 기간에 경기에 나서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껴 등판을 포기했다.
하지만 산타나의 에이전트 중 한 명인 크리스 레이블은 메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면 산타나가 복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이블은 “산타나가 복귀하지 않은 이유는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하며 산타나가 영리한 선수라는 것을 강조했다.
산타나는 현재 30m 토스가 가능한 상황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토스 거리를 40m로 늘리려 하고 있다. 산타나가 밝힌 본인의 복귀 희망 시점은 이번 스프링 캠프다. 하지만 산타나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5~6주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는 말로 복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2000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한 산타나는 통산 133승을 거두고 있는 특급 좌완이다. 2004년과 2006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 2월에 트레이드를 통해 메츠로 옮겼다. 메이저리그 룰5 드래프트가 낳은 최고의 성공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요한 산타나. 사진 = MLB.com 캡쳐]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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