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만년 하위팀 LA 클리퍼스가 달라졌다.
지난 5시즌 동안 연속으로 5할 이하의 승률을 기록했던 클리퍼스는 13일 현재 5승 3패로 서부컨퍼런스 6위에 올라 있다. 12일에는 르브론 제임스가 버틴 마이애미 히트를 연장 접전 끝에 꺾기도 했다.
클리퍼스가 달라진 것은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이 있었기 때문이다.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괴물’ 블레이크 그리핀(24·206cm)을 중심으로 새 판을 짰다. 득점력 있는 FA 캐런 버틀러(33·201cm)와 계약했고, 사면룰로 뉴욕에서 방출된 베테랑 가드 천시 빌럽스(37·191cm)를 얻었다. 여기에 최고의 가드 크리스 폴(28·183cm)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디안드레 조던(25·211cm)과도 재계약했다.
클리퍼스는 새로운 선수들이 지닌 공격력에 힘입어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폴, 버틀러, 빌럽스 세 선수 모두 경기당 평균 15득점 이상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그리핀은 팀에 한 경기 평균 23.3점을 더해주고 있다. 벤치 멤버인 모 윌리엄스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는 클리퍼스는 경기당 평균 득점 부문에서 98.8점으로 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다. 클리퍼스의 경기는 많은 득점 뿐만 아니라 화려함에서도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물론 아직 클리퍼스를 완성된 팀으로 보기는 힘들다. 클리퍼스는 리바운드 가담과 팀 수비 등 조직력과 관련된 부분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의 일정이 비교적 수월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클리퍼스에게 희망적인 부분은 팀원들의 호흡이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강팀을 맞아 연장까지 가면서도 승리를 거둔 마이애미전을 통해 클리퍼스는 희망을 봤다. 이제 지금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일만 남았다.
화려한 농구로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클리퍼스는 오늘 15일 LA 레이커스를 맞아 그동안 원정경기나 다름 없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경기를 치른다.
[LA 클리퍼스 크리스 폴.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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