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호엘 피네이로(35)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보도에 의하면 필라델피아는 피네이로와 스프링 캠프 초청 계약을 맺었다. 피네이로는 캠프에 합류해 선발 투수들의 부상에 대비한 임시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내년을 대비한 필라델피아의 선발진은 현재 로이 할라데이, 클리프 리, 콜 해멀스, 조 블랜튼, 밴스 월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블랜튼을 제외한 4명은 지난해 61승을 합작해냈다. 특히 선발 21경기에서 11승을 올린 월리의 깜짝활약은 로이 오스왈트의 자리를 대체하기에 충분했다. 필라델피아는 월리를 믿고 몸값이 비싼 오스왈트와의 2012년 옵션을 실행을 거부했다.
이미 막강한 투수진을 갖추고 있는 필라델피아가 피네이로를 영입하는 것은 팔꿈치 부상 재발 위험이 있는 블랜튼 때문이다. 블랜튼은 고질적인 부상으로 지난 시즌 11경기에서 41과 1/3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피네이로 영입은 블랜튼의 부상을 대비한 보험용 카드의 성격이 짙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한 피네이로는 보스턴 레드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을 거치며 통산 104승(93패)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LA 에인절스에서 뛰며 27경기에서 7승 7패, 5.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에는 어깨에 통증으로 느껴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호엘 피네이로. 사진 = MLB.com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