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유타가 26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린 밀셉의 활약에 힘입어 디비전 라이벌 덴버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유타 재즈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팹시센터에서 열린 2011-2012 NBA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106-96으로 승리, 노스웨스트 디비전 2위로 올라섰다.
유타의 인사이드라인이 덴버에 우위를 점했다. 특히 밀셉은 공수 모두에서 덴버 선수들을 압도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이날 승리로 유타는 시즌 8승(4패)을 거뒀다. 반면 덴버는 5패(8승)째를 당해 지난 경기에서 마이애미를 상대로 승리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는 1쿼터부터 접전으로 진행됐다. 유타는 덴버의 장기인 속공을 파울로 끊어내며 저지시켰고 제퍼슨의 골밑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덴버도 네네를 앞세워 인사이드 정면승부를 펼치면서 25-26, 유타가 1점을 뒤진 채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에선 양 팀의 수비력이 돋보였다. 서로의 강점을 파악하고 유타는 트렌지션 디펜스에 치중, 덴버는 인사이드 헬프 디펜스에 중점을 둔 수비전략을 들고 나왔다. 서로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지만 유타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찬스 득점을 쌓았고 덴버는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로 점수를 올렸다. 48-48, 원점을 이룬 채 두 팀은 3쿼터를 맞이했다.
유타는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인사이드를 점령해갔다. 유타는 밀셉과 제퍼슨이 골밑을 지배하고 하워드도 득점을 보태며 흐름을 가져갔다. 유타는 수비에서도 스틸과 블록슛으로 속공을 유도해 77-73, 4점의 리드와 함께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결국 유타는 3쿼터의 흐름을 마지막 4쿼터까지 유지했다. 밀셉이 공수의 중심에 자리한 가운데 유타는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덴버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인사이드의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유타는 밀셉 외에도 제퍼슨이 18득점 12리바운드 2블록슛, 헤이워드가 19득점으로 활약했다.
덴버에선 갈리나리와 네네가 각각 1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유타 재즈]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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