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의 박하선과 서지석의 키스신 후폭풍이 거세다.
16일 오후 방송된 '하이킥3'에선 지석(서지석 분)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던 하선(박하선 분)이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선은 지석이 간단한 수술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편의점 주인 아주머니가 수술이 잘못돼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하선은 곧장 지석이 입원 중인 병원으로 달려갔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선을 만난 하선은 "무슨 말 하려고 온 건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윤 선생님은 언제나 제 곁에 있었으니까 계속 어제처럼 같이 야구도 하고 언제나 그럴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다 문득 말도 없이 제 곁을 떠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라며 "제가 왜 이러죠? 윤 선생님 수술은 안전한 수술이라던데, 그런데 혹시 윤 선생님이 혹시라도 제 옆에 없으면…, 제 옆에 있어줘서 정말…"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지석은 하선의 고백에 "괜찮아요. 난 안 그래요. 얘기 했잖아요. 난 박 선생 옆에서 언제나 기다리고 또 기다릴 거라고 늘 옆에 있을게요. 무슨 일이 있어도"라며 키스했고, 드디어 둘의 사랑이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둘의 키스에 설렐 틈도 없이 '하이킥3'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17일 방송 예고 내용 때문에 시청자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17일 방송 예고로 "수술을 받은 지석은 깨어나자마자 하선에게 달려간다. 하지만 하선은 '너무 보고 싶었다'며 자신을 안는 지석에게 '왜 이러시냐'며 정색하고. 지석은 '모든 것이 꿈이었구나' 싶어 허탈해 한다. 그러던 중 미국에 계신 하선의 부모님이 하선에게 '미국으로 들어와 이제 같이 살자'하고 하선도 진지하게 고민하는데…"란 글이 올라와 있다.
이를 근거로 시청자들은 둘의 키스가 꿈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보냈다. 특히 전작인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아무도 예상 못한 반전 결말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하이킥' 시리즈 김병욱 감독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이킥3'의 한 관계자는 17일 방송 내용에 대해 "스포일러라서 구체적으로 얘기해 줄 수는 없다"며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박하선과 서지석의 키스 뒷 이야기가 공개되는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17일 오후 7시 45분 방송된다.
[박하선(위)과 서지석. 사진 = MBC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