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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타이베이(타이완) 배선영 기자]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신비의 섬'의 감독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가족영화에서 바네스 허진스가 너무 벗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당황해했다.
17일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 르메르디안 호텔에서 10개국 200여명의 아시아 기자단을 대상으로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신비의 섬'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주연배우 드웨인 존슨과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페이튼 감독은 한국 기자단의 "가족영화 속에 허진스가 너무 벗고 나오는 것은 관객들을 더 동원하기 위한 일종의 전략이었나"라는 질문에 당황했다. 이에 드웨인 존슨이 "바네스 허진스를 보면 관객들 누구나 다 좋아할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나요?"라고 답했다.
이후 페이튼 감독은 "십대 청소년이던 어른이던 바네사 허진스를 보면 마음에 들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관객층은 다양하다. 당연히 십대들도 영화를 즐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또 액션 여배우는 섹시함으로 끝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에일리언'의 시고니 위버처럼 섹시하면서도 강인한 여성을 그려내기를 원했고 실제 바네사에게도 주문했다. 바네사의 캐릭터도 그저 섹시할 뿐만 아니라 터프하기도 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는 할리우드 영화로는 최초로 3D 카메라로 영화전체를 촬영한 작품으로 확연히 차별되는 3D 효과가 강점이다.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빈스 페이스 영화 촬영 기사의 합작으로 이뤄낸 결과다.
바다, 하늘, 동굴을 배경으로 신기한 생물들이 속속 등장해 재미를 준다. 또 벌들의 추격신, 도마뱀 공격신, 전기 뱀장어와의 전투신 등 끊임없는 사건과 상황이 어드벤처 영화의 재미를 살려준다.
드웨인 존슨, 마이클 케인, 조쉬 허처슨, 바네사 허진스가 출연하며,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19일 개봉된다.
[대만을 찾은 브래드 페이튼 감독. 사진=워너 브라더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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