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승현, “짜릿한 승리 보여주겠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기자] 삼성 김승현이 전자랜드를 상대로 4쿼터 대역전극을 벌인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홈경기에서 83-81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3쿼터까지 전자랜드에 9점차로 끌려갔던 삼성은 4쿼터 김승현이 중심이 되어 속공과 3점슛이 폭발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의 클라크는 28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이승준은 1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김승현도 6어시스트를 보탰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8승(31패)을 거뒀다.

경기 후 삼성의 대역전승을 이끈 김승현은 “4쿼터에 상대 수비가 좀 느슨했던 것 같다. 4쿼터 전까지 찬스가 없었는데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던진다고 생각한 게 잘 들어간 요인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현은 “시간이 흐를수록 복귀 했을 당시보다 몸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시합에 많이 못나가는 날이 있는데 감독님이 배려해 주신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오늘 경기 보다 더 짜릿한 경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4쿼터에만 3점슛 두 개를 성공시키며 활약한 이시준은 "4쿼터에 들어설 때 9점차였는데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점수차였다"며 "전반에는 내가 만들어서 던지는 슛이 많았는데 4쿼터에는 (김)승현이 형이 찬스를 만들어줘서 편안하게 쏘다보니까 슛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4쿼터 활약 요인을 밝혔다.

[삼성 김승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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