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연패 팀끼리의 대결에서 스티브 내쉬의 활약을 앞세운 피닉스가 웃었다.
피닉스 선즈는 19일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1-2012 NBA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1-88로 승리, 마침내 5연패에서 탈출했다.
피닉스는 막강한 수비로 뉴욕의 공격을 제압했다. 그랜트 힐은 카멜로 앤서니를 틀어막았고 마신 고탓은 아마레의 골밑 공격을 힘으로 차단했다. 공격에선 내쉬가 정확한 점프슛을 터뜨리는 한편 고탓과 힐, 벤치 멤버인 브라운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피닉스는 시즌 5승(9패)을 거뒀다. 반면 뉴욕은 8패(6승)째를 당하며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피닉스는 1쿼터 초반 내쉬의 3점슛을 시작으로 흐름을 잡았다. 내쉬가 공격의 중심에 선 가운데 힐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내쉬는 1쿼터에 이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2쿼터에는 고탓이 스타더마이어의 골밑 공격을 차단했다. 뉴욕이 스타더마이어의 점프슛으로 반격했지만 피닉스는 내쉬가 고탓을 이용해 2대2를 펼치고 힐의 점프슛으로 45-42, 3점의 리드와 함께 2쿼터를 마쳤다.
접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피닉스가 3쿼터 초반 프라이의 3점슛을 내세우자 뉴욕도 셤퍼트가 활약했다. 피닉스는 3쿼터 후반 앤서니의 속공 덩크슛으로 리드를 내줬지만 힐이 연속으로 점프슛을 꽂아 64-61, 3점차 리드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섰다. 피닉스는 4쿼터 후반 내쉬의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으로 뉴욕의 끈질긴 추격을 저지했다. 뉴욕이 셤퍼트와 앤서니의 3점슛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내쉬는 막판에 얻은 자유투 6개를 모두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닉스의 내쉬는 26득점 11어시스트 5리바운드, 고탓은 11득점 12리바운드, 힐과 브라운은 각각 14득점을 올렸다.
뉴욕에선 셤퍼트가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스타더마이어가 23점을 올렸음에도 22개의 야투 시도 중 7개만 성공했고 앤서니는 22개의 슛 중 5개만 넣으며 심각한 야투부진에 시달렸다.
[스티브 내쉬. 사진 = NBA.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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