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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김조한이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김조한은 지난 11일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2 희망의 밤'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후원자, 소원을 이루었던 위시가족 등 300여명의 위시메이커(wish maker)들이 함께 했고,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이 소원성취의 소감을 나누고 5년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자원봉사자 시상을 비롯해 특별한 공연들이 펼쳐졌다.
백승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많은 뮤지션들이 뜻 깊은 나눔을 펼쳤다.
재단을 통해 지난해 5월 '가수가 되고 싶어요'라는 소원을 이룬 신민지(여, 17세, 난소암)위시키드의 멘토로 도움을 주고 있는 가수 김조한씨가 행사의 취지를 듣고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한걸음에 달려와 무대에 올랐다.
참석했던 난치병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비롯한 300여명의 관중들은 무대를 장악하는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따뜻한 인간미에 매료되어 큰 호응을 보냈다.
특히 김조한은 개런티 없이 출연에 응했고 재단에서 준비한 소정의 출연료도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액 재단에 기부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김조한 뿐 아니라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감동을 선물했고 치과의사이자 팝페라 가수인 스텔라박도 멋진 노래 공연을 펼쳤다. 이들 역시 개런티 없이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한편 이날 4년간 매해 희망의 밤 행사의 진행을 맡고 있는 KBS백승주 아나운서가 재단 홍보이사,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재능을 나눠 주고 있는 피아니스 진보라와 위시데이의 감동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 주고 있는 사진작가 황영철 씨가 재단의 위시메이커(wish maker)로 위촉됐다.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무대에 오르고 출연료까지 기부한 김조한. 사진 =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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