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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고은아가 성공스토리를 전했다.
고은아는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설특집 '커플강심장' 편에 출연해 전남 장성에서 서울에서 배우로 성공하기까지 겪었던 고충과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은아는 "처음에 시골에서 모델일을 하려고 일회용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A4 용지에 붙여 무작정 서울로 갔다"며 "당시 초등학교 6학년 때였는데 1년간을 주말마다 혼자 올라와 프로필을 돌렸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한 잡지사 뷰티화보를 찍기로 했는데 막상 서울에 오니 촬영이 연기돼 있었다"며 "서울역에서 집에 돌아갈 차비가 없어 화장실 가장 끝 칸에 들어가 변기 위에서 잠을 잤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당시 역무원 아저씨께서 내 사연을 듣고 무궁화호를 끊어주고 '무슨 일 있으면 연락달라'고 전화번호까지 주셨다"며 "처음 제2의 김희선으로 기사가 났을 때 서울역에 기사내용을 붙여 홍보까지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고은아는 "아저씨께 감사인사 못드려 아쉽다 다시 찾아갔는데 얼굴만 아니까 만날 수 없었다"며 영상편지를 전했다.
[고은아. 사진 =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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