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라쿠텐 골든이글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4)가 2011년에 이어 일본 마운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25일 일본 스포흐호치는 지난해 사와무라 에이지상의 영예를 누린 다나카가 올 시즌 투구 양식을 재설정하고 새로운 진화를 목표로 맹세했다고 보도했다.
다나카는 2011시즌 19승 5패 1.27의 방어율을 기록, 다승-평균자책점-완투-완봉-승률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사와무라상 투표에서 니혼햄의 다르빗슈 유를 3:2로 제치고, 생애 첫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다나카는 "작년까지 고수했던 투구 폼에 대해 완벽한 균형을 이루지 못해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투구 폼 수정을 위해 신체적인 것도 개선하지 않으면 안됐기에 근육량을 늘리고 체중을 줄일 것이다. 그리고 구종도 기존에 가지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더욱 갈고닦지 않으면 안 된다고 판단해 신무기 개발에 힘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부터 미야자키에서 다르빗슈와 함께 땀을 흘리며 개인 훈련에 매진했던 다나카는 지난 13일부터는 치바현에서 열린 기술 교육에 참가했다. 그는 "훈련과 교육을 통해 투구 밸런스를 안정화 시키는데 주력했다. 다르빗슈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체중도 당초 100kg에서 근력을 늘리면서 97kg까지 줄였다"고 전했다.
이어 다나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일궈낸 다르빗슈에 대해 "2007년 올스전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왔다. 항상 조언을 해주는 덕분에 배우는 것이 많다"면서 "미국 무대에서도 최고가 될 것이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꼭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 목표는 라쿠텐을 넘어 일본 야구계 최고의 에이스로 거듭나는 것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다졌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라쿠텐 골든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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