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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영화 속 드라큘라 백작을 빼닮아 '드라큘라 원숭이'로 불리는 희귀 원숭이의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한국시각)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드라큘라 원숭이가 보르네오에서 발견됐고 캐나다 학술팀이 최초로 이 원숭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밀러 회색 긴꼬리원숭이'(Miller's grizzled langur)라는 이름의 이 원숭이는 목 부위에 독특한 흰색 털을 두르고 있어 마치 영화 속 드라큘라 백작의 의상을 걸친 것처럼 보인다.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자바, 태국, 말레이시아에 걸쳐 분포하는 잎원숭이속(Presbytis)의 한 종으로 지난 2004년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의 학자들로 구성된 이번 연구팀이 보르네오 칼리만탄 동부에 있는 한 열대우림에서 이 원숭이들이 살아있음을 확인했다.
[사진 =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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