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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나영이 영화 '하울링'을 통해 숨겨온 액션 본능을 발휘했다.
이나영은 '하울링'에서 신참 여형사로 분해 맨 몸으로 치고, 박고, 구르는 리얼한 몸싸움은 물론 사격, 오토바이 운전까지 소화하며 강인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이런 모습은 '하울링' 스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 그는 가죽의상을 입고 오토바이를 운전하거나 권총을 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남다른 포스를 뿜어냈다.
순찰대 출신이라는 캐릭터 설정상 오토바이신이 유난히 많았던 이나영은 촬영 전부터 오토바이 면허증을 취득하고 5~6개월간 꾸준히 오프로드에서 오토바이 운전을 연마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이처럼 완벽한 여형사로 거듭난 그의 뒤에는 영화 '아저씨'를 통해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 박정률 무술감독이 있었다.
연기톤과 감정선을 잃지 않는 액션 연기에 중점을 두고 배우들을 지도한 그는 이나영에 대해 "습득력이 빠른 탐나는 액션배우"라고 평가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나영은 최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도 "액션은 정말 예전부터 굉장히 벼르고 있었던 분야였다. 막상 해보니 어려웠던 점도 많았지만 매력 있는 것 같다. 액션을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앞으로 제안이 온다면 또 하고 싶다"고 열의를 보였다.
한편,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 상길(송강호 분)과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참 형사 은영(이나영 분)이 파트너가 돼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범죄 수사 드라마다.
강력계 형사로 돌아 온 배우 송강호와 이나영의 연기호흡, '늑대개'라는 독특한 소재,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유하 감독의 연출 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다음달 9일 개봉 예정이다.
['하울링'에서 여형사로 분하는 이나영.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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