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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다음 회 예고편이 방송되지 않아 시청자들이 '생방 제작'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제작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해를 품은 달'은 지난 8회에서 훤(김수현 분)이 잠든 방에서 액을 받아내는 연우(한가인 분)가 재회하며 방송이 끝났다. 그러나 이날 방송이 끝난 뒤 9회 예고가 방송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또 일부 시청자들은 '쪽대본'과 '생방 제작' 탓에 작품 수준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또 '해를 품은 달'은 첫 주를 제외하고 예고편이 없었으며, 방송 시작 때 2~3회 정도의 분량만 확보해 방송계 안팎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와 관련 '해를 품은 달' 제작사 관계자는 "빠듯한 스케줄로 촬영이 바쁜 것은 사실이지만 생방송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 우리는 쪽대본도 아니다. 완고로 10화 이상 나와 있다. 또 촬영분량도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닐 만큼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고편은 연출진의 권한이라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예고편을 내보내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작품 출연중인 배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대본도 완고로 나오고 있고 충분히 대본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다. 잠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시청률이 잘 나오고 있어 분위기가 정말 좋다. 현장 스케줄도 다른 작품에 비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6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은 전국 시청률 31.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해품달' 8화 마지막 부분. 사진 = MBC 방송화면]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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