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뜨거운 형제들'의 뜨거운 맞대결이었다.
KBL 무대를 지배하고 있는 문태종(전자랜드)-문태영(LG) 형제와 이승준(삼성)-이동준(오리온스) 형제가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쳤다.
28일 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5주년 레전드 올스타전'이 열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은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 중 하나가 '이씨형제'와 '문씨형제'의 대결이었다.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3분, 공간은 반코트였다. 이동준은 문태영의 마크에도 굴하지 않고 슛을 성공시켜 첫 득점을 올리자 문태영이 동점을 이루는 득점에 성공한데 이어 개인기로 골밑 돌파 후 레이업슛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이동준이 힘으로 문태영을 밀어낸 뒤 슛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펴며 8-4로 앞서자 문태종이 3점포를 터뜨려 1점차로 다가섰고 곧이어 터진 문태영의 득점으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3.4초 남기고 문태영의 자유투가 실패하자 이동준이 마지막 슛을 던졌지만 불발되면서 승리는 '문씨형제'의 몫이 됐다.
[문태영-문태종 형제(가운데)가 이승준-이동준 형제에게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ia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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