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고참 조성환이 젊은 선수들을 제치고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 선수단은 29일 사이판 캠프에서 주루 연습을 하던 중 홈에서 1루 베이스까지 도달 시간을 체크했다.
가장 먼저 1루 베이스를 밟은 선수는 조성환이었다. 조성환은 1루 베이스를 3.60초만에 밟아 가장 높은 기록을 자랑했다. 조성환과 함께 내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인 신본기도 같은 기록을 세웠다.
특히 조성환은 올해 35세로 팀의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록을 내 다가오는 시즌을 향한 의지를 보여줬다.
그렇다면 원래 롯데의 가장 빠른 발인 김주찬의 기록은 얼마였을까. 김주찬은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도루 25개에 그쳤지만 2010시즌만해도 도루 65개로 LG 이대형과 시즌 막판까지 도루왕 싸움을 벌일 정도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주찬의 기록은 3.66초였다. 이 관계자는 "김주찬 선수가 전력의 60% 정도로 뛰었다. 전력으로 뛰었는지 60%로 뛰었는지는 본인만 알고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1루까지 전력을 다해 뛰는 조성환. 사진 = 롯데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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